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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테리어

금전수 가지치기 후에 물꽂이로 키워보세요 :) 새순도 자랐어요.

일명 돈나무. 금전수.

 

금전수 키우기 포스팅은 이전에 금전수 들이기, 금전수 꽃, 금전수 새순.

 

이렇게 3탄으로 나눠서 소개해 드렸었어요. 

 

그렇게 소개해 드렸던 금전수들이 새순이 계속 자라다 보니 화분이 꽉 차서 새순이 더 이상 나올 곳이 없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결심했어요!!

 

금전수는 줄기가 굵어서 아마 어떻게 가지치기를 해야 하나 고민이 되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가지치기한 금전수

 

금전수 가지치기 방법

 

어렵지 않아요 ~ 그냥 줄기를 자르시면 됩니다!! 

 

그냥 과감하게 컷팅해주시면 돼요 ^^ 

 

너무 별거 없죠? ㅎㅎ 

 

위에 사진에 보시는 금전수 줄기가 화분에서 엄청 굵고 튼튼하게 자라고 있던 줄기들이었어요. 

 

그런데 새순이 계속 올라오니까 오히려 굵은 줄기들이 이리저리 치여서 화분 밖으로 계속 휘더라고요. 

 

아마 금전수를 1년 이상 키워보신 분이라면 화분 밖으로 줄기가 휜다는 말을 이해하실 거예요. 

 

금전수는 지지대를 해주지 않으면 위로만 곧게 자라는 게 아니라 사방팔방 화분 밖으로 벌어지면서 자라더라고요 ^^ ;; 

 

금전수도 물꽂이가 가능하다는 걸 알고 튼튼한 줄기니까 물꽂이를 해도 잘 자라줄 꺼라 믿고 과감히 컷! 해주었답니다. 

 

다행히도 물꽂이를 해주니 생각보다 빨리 적응을 해주더라고요. 

 

 

금전수 물꽂이 뿌리

 

잘린 밑동에서 사진처럼 알뿌리도 내어주고 잎도 더 두껍고 통통해져서 잘 자라고 있답니다. 

 

물꽂이나 수경재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저런 뿌리들이 화병에 노출이 되어있는 걸 보면 조금 징그러우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친구도 저 뿌리가 징그러워서 수경재배를 안 하더라고요 ㅎㅎ

 

하지만 저는 저런 뿌리를 보면서 생명력을 느끼곤 한답니다 ^^ ;; 

 

저렇게 물꽂이로 잘 자라 주는 아이들을 보고 용기를 내어 잔가지들을 더 쳐주기로 했어요!!

 

금전수 가지치기

 

이렇게 작은 줄기들도 가지치기를 해서 물꽂이를 해줬어요. 

 

이 아이들은 화분에서부터 색이 옅은 옐로우 빛을 띠고 있어서 시들고 있는 건가 싶었는데 이상태로 계속 자라더라고요. 

 

혹시나 가지치기를 해서 큰 화분에서 분리를 해주면 양분을 더 얻어서 빛깔이 좋아질 까 해서 가지치기해주었는데 색은 변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더 새로운 경험을 했답니다!! 

 

물꽃이 새순

 

바로 이렇게 물꽂이 한 줄기 밑에 알뿌리가 생기더니 알뿌리에서 새순이 올라왔어요!!

 

이전에 금전수 새순 포스팅을 보시면 아실 수 있을 텐데 흙에서 자라는 금전수의 새순은 저런 모습이 아니에요. 

 

다육이 같은 모습의 새싹으로 올라와서 점차 잎을 피워내거든요.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금전수 새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물꽂이 새순 잎

 

그런데 물꽂이 한 금전수 새순들은 이렇게 새싹처럼 자라더라고요. 

 

너무 귀엽고 새로운 모습이었어요 :)

 

굵은 줄기 물꽂이를 했을 때는 알뿌리와 잔뿌리 나는 것까지만 경험했는데 이렇게 작은 줄기에서 새순을 내어줄지는 몰랐거든요.

 

 

새순 자라는 중 

 

현재는 이렇게나 많이 자라서 잎을 펼치고 있답니다. 

 

흙에서 자란 새순보다는 줄기도 얇고 약하지만 그래도 기대하지 못했던 새순을 만나서 너무너무 반가워요. 

 

제가 식물을 키우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이렇게 새순을 보고 생명의 신비를 느끼는 거예요. 

 

새순이 잘 자라면 이쁜 화분에 흙으로 다시 옮겨 보고 싶어요. 

 

다음에는 물꽂이 후 흙에서 잘 성장하고 있는 금전수 아이들을 포스팅 할수 있기를 기대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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