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이끼를 아시나요?
이끼라고 하면 습한 바닥에 붙어있는 초록색 이끼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나죠?
하지만 플랜테리어로 천연이끼를 키우고 장식용으로도 천연 이끼를 활용할 수 있어요.
오늘 제가 활용하고 있는 천연이끼 활용법을 공유해 드릴게요 :)
천연 모스이끼
저희 집에 있는 핑크색의 천연모스이끼에요.
이끼가 핑크색이라니 신기하지 않나요?
천연이끼
- 정식명칭 : 레인디어모스(Reindeer moss)
- 서식지 :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고산지대에서 서식. 레인디어를 직역하면 순록이다. 순록들이 먹기 때문에 '순록 이끼'라고 불린다.
특징
- 실내 공기정화와 함께 습도 조절에 도움을 주는 천연 가습기의 역할도 한다. (양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물이 닿으면 딱딱해지고 그 기능을 상실하기 때문에 물은 절대 주면 안 되고 오로지 공기 중의 습도로 부드럽거나 딱딱한 상태를 유지한다. 그래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많이 활용된다.
-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채집되기 때문에 스칸디나비아모스로 불리기도 하며 제조업체에 따라 스칸디아모스, 테라모스 등으로 유통된다.
- 천연 이끼로 유통되는 모스는 천연 상태에서 채집된 것이므로 색이 고르지 않고 뿌리 부분 쪽은 거뭇한 색을 띤다.
- 이끼는 처리 과정에 따라 이끼의 기능과 안정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처리과정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는 업체의 제품을 고르도록 한다.
관리방법
- 직사광선은 피하고 실내에서 장식이나 화분으로 활용한다.
- 물은 절대로 뿌리면 안 된다.
- 단단해지면 실내 습도가 30% 이하로 건조하기 때문이므로 습도가 높은 화장실 같은 곳에 두면 다시 부드러워진다.
- 모스는 화분, 액자, 벽장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 원산 지중에 노르웨이산 스칸디아모스를 구입했어요.
다른 연출보다는 화분으로 연출하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여러 가지 화분 형태로 연출을 해봤어요.
이끼 특유의 몽글몽글하게 뭉쳐지는 모양 때문에 보통 투명 화병에 연출을 많이 해요.
하지만 저는 윗면만 보이는 게 더 마음에 들어서 시멘트 화분, 규조토화분, 대리석화분으로 매치 해 봤어요.
작은 규족토 (원래는 칫솔꽂이랍니다 ^^)에 매치한 스칸디아모스는 욕실 선반에 디퓨저와 함께 연출해 봤어요.
거친 느낌의 시멘트 화분에 연출한 스칸디아모스.
거친 화분 느낌과 이끼의 느낌이 의외로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레이 화분과 핑크이끼의 컬러 매치도 마음에 들어요.
마지막으로 화이트 대리석 화분에 매치한 스칸디아모스에요.
이 화분은 드레스룸 화이트 화장대에 포인트로 매치해 주었어요.
욕실에 비해서 드레스룸이 더 건조하다 보니 드레스룸에 있는 스칸디아모스만 컬러가 달라요.
위쪽에 세 화분을 모아 놓은 사진을 보시면 차이를 확실히 느끼실 수 있어요.
천연이끼 (모스) 는 물을 안 줘도 되어서 분위기 전환용 반려식물로 너무너무 좋은 아이예요.
특히 빛이 없고 환기가 되지 않아 식물을 키우기 힘든 욕실 인테리어용이나 빛이 들지 않는 실내 이곳저곳에 다양한 컬러의 천연 이끼로 장식해 보시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
저처럼 다양한 화분으로 연출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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