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 보다 수수커피(soosoo coffee) 강남N타워점 역삼역카페

블루보틀 갈려다 우연히 가게 된
'역삼역 카페 수수 커피(soosoo coffee)'

저녁 먹으러 갔다가 시간이 떠서 가까이에 블루보틀이 있다길래 구경이나 가볼까? 해서 갔더니 웬걸..
블루보틀 인기가 아직도 여전한지 사람이 너무 많더라고요...ㅠㅠ

다행히 강남 N타워 안에는 블루보틀 맞은편에 카페가 하나 더 있더라고요. 

 

북적북적한 블루보틀과는 달리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한 분위기가 오히려 더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들어가게 된 역삼역 카페 수수커피

ssg말고 ssc? ㅎㅎ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의 무드에 우드 장식 포인트 인테리어예요.
수수라는 카페 이름이랑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수수커피는 모던하면서도 따듯한 느낌이었어요

테이블 쪽 느낌은 또 다른 분위기예요.
우선 살몬? 오렌지? 톤의 조명이 너무 은은하게 이쁘더라고요. 
그레이 페브릭과 우드 사이에 오렌지톤의 조명이 들어가면서 너무 조화롭고 실버스틸 마감이 모던하게 마무리되더라고요.

평소 아이보리와 우드의 조합 인테리어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그레이와 붉은 컬러의 조합도 너무 이쁘더라고요. 

집에 소파 페브릭 컬러도 그레이인데 오렌지 포인트를 사용해 봐야겠어요 ^^ 
커피 마시러 갔다가 소파에 반하고 온 나..

수수커피 메뉴

그러면 메뉴를 한번 볼까요? 

수수 커피는 커피에 진심인 카페인가 봐요.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있어서 커피를 못 마시는 저도 커피를 마시고 싶어 지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커피를 못 마시니까 티 메뉴에서 픽! 

 

저는 커피를 못 마셔서 커피는 잘 모르르지만 커피 메뉴가 많은 만큼  원두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았어요
시그니처 메뉴들도 꽤 있는데 저는 이렇게 시그니처 메뉴가 있는 곳이 좋더라고요~

오늘의 커피와 밀크블루 티 

저희는 오늘의 커피와 밀크 블루 티를 주문했답니다. 

내부 인테리어에 비해 컵은 약간 소박한 느낌이네요 ㅎㅎ 

 

그래도 심플하고 이뻐요 :)

 

핑크 빨대 포인트 3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커피를 못 마셔서 늘 티 위주로 마셔요.
티 메뉴는 세 가지가 있고 두 가지는 홍차 밀크 블루는 우롱차였어요.
저는 평소에는 블랙티나 루이보스티를 주로 마시는데 오늘은 새롭게 '밀크 블루'로!!
(홍차가 블랙티인 거처럼 우롱차는 블루티라고 한다네요)

카페가 깔끔하고 이쁘다고만 생각했는데 티 마시는 순간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ㅎㅎ

밀크 블루티 향이 정말 너무너무 좋아요!! (정말 미친 향..)
커피도 향이 좋았는데 차향이 너무 좋아서 커피 마시던 남자 친구까지 계속 차를 홀짝홀짝 ㅎㅎ

 

차는 사실 특별한 맛으로 먹는다기 보다 향으로 마시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향이 좋은 티를 만나면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너무 행복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또 이 티 뭐야!! 하고 밀크 블루티로 폭풍 검색!! 
티 브랜드는 마리아쥬 티였어요.
포스팅하면서 보니까 메뉴판에 적혀있다는..

 

아주아주 마음에 드는 향수를 만나면 향에서 코를 뗄 수가 없잖아요. 

꼭 그런 느낌이었어요 :)

티 좋아하시는 분들은 마리아쥬 밀키블루 꼭꼭 마셔보시길 바라요~!!
마리아쥬 티는 알아보니 고급 티에 속하더라고요. 종류도 굉장히 많아서 다음에 다른 티도 도전해 보려고요:)

수수 커피에 디저트 메뉴도 꽤 있었는데 저는 저녁 전이라 못 먹어서 좀 아쉬웠어요 ㅠ

저는 블루보틀도 좋지만 커피를 안 마셔서 그런지 수수 커피가 훨씬 제 스타일이었어요.

역삼에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은 블루보틀도 좋지만 바로 옆에 있는 수수 커피도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