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플랜테리어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BEST 3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다시 플랜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쯤 식물을 키워본 사람이라면 식물 키우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식물은 환경에 따라 다양한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는데 오늘은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을 알아보고 식물관리에 필요한 부분을 알아보려 합니다.

 

식물 키우기의 필수 조건
  • 햇빛 : 햇빛은 식물에 따라 필요로 하는 정도가 다 다르다. 그래서 내가 식물을 놓고 싶은 장소가 내가 키우고 싶은 식물이 필요한 햇빛의 양을 주기에 충분한 곳인지를 잘 맞춰봐야 한다. 햇빛을 너무 많이 쬐어준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식물에 따라 반음지가 맞는 식물이나 너무 과한 햇빛 노출은 잎을 태워버리는 경우의 식물도 있으니 구입할 때 전문가에 물어보고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 물 : 물 또한 햇빛처럼 식물에 따라 필요한 양이 다 다르다. 다육식물이나 선인장 처럼 식물 내에 물 저장 공간이 있어서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썩어버리는 식물이 있는 반면 물을 너무 좋아해서 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 주기를 유지해 주어야 하는 식물도 있다. 식물관리를 매일매일 해 줄 자신이 있고 식물을 자주 관리해주면서 키우고 싶은 경우는 물 주기 주기가 빠른 식물을 물 주기가 힘들고 식물을 너무 자주 관리하는 것이 힘든 경우는 물 주기 주기가 긴 식물을 키우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흙에 있는 상태에서는 물이 많이 필요하지 않는데 물꽂이가 가능한 식물도 있다. 
  • 통풍 :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통풍이다. 흔히 넓은 공간에 있으면 무조건 통풍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과는 다르다. 밀폐된 공간이 아닌 바람이 잘 통하는 공간에 식물을 두는 것이 좋다. 나 또한 아무것도 모르고 현관이면 통풍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반음지 식물을 현관에 두려고 했다가 화원 사장님께서 말린적이 있다. 현관은 생각보다 통풍이 좋지 않은 위치이기 때문에 거실 쪽으로 화분을 옮겨주는 것이 좋다. 

 

첫 번째 추천. 집안의 분위기를 바꿔줄 대형 식물 여인초

여인초는 플랜테리어 식물 중 집안의 분위기를 가장 잘 바꿔줄 수 있는 식물 중 관리하기 쉬운 식물 중 하나입니다. 더구나 새순도 쉽게 나고 중품을 사도 대품으로 키울 수 있기 때문에 키우면서 변화를 관찰하기에도 좋은 식물 중 하나입니다. 

여인초
여인초

여인초는 통풍만 잘 된다면 양지, 반양지, 그늘 모두 적합한 식물입니다. 다만 빛의 양에 따라 성장 속도는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희집의 경우는 반양지일 경우 새순이 나오는 주기가 더 빨랐습니다. 물 주기는 흙이 마르면 화분 아래로 물이 흐를 정도로 물을 주시면 되나 과습에는 주의해야 하니 속까지 찔러 흙이 다 말랐을 경우에 물을 주시길 바랍니다. 물 주기 주기는 환경에 따라 다르나 보통 20일에서 길면 한 달 정도의 주기로도 유지가 되니 물 주기가 힘든 분들에게도 관리하기 쉬운 여인초입니다. 

 

두 번째 추천. 기본만 해주면 잘 자라는 율마

율마는 제가 키우는 식물 중 가장 손이 안 가면서도 가장 이쁘게 자라고 있는 아이 중 하나입니다. 보통 율마 키우기의 매력에 빠진 분들은 수형을 가꿔가며 여러 그루를 키우시기도 합니다. 율마의 자잘한 잎은 가지치기를 해주기에 따라 토피어리 수형으로 키우기 재미있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또한 율마는 잎에서 상큼한 레몬향이 나기 때문에 일반 관엽식물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식물입니다. 

율마
율마

율마는 햇빛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해가 잘드는 베란다나 창가에 놔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율마는 피톤치드 성분을 뿜어 해충(화분 벌레)에 강한 장점이 있으나 통풍이 안 되는 장소에서 다른 식물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다른 식물들과 함께 키우시는 경우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율마의 물 주기는 겉흙이 마르면 화분 아래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주시면 됩니다. 베란다에서 키우는 경우 겨울철에도 냉해 없이 건강하게 자라며 햇볕만 잘 든다면 4계절 무난하게  키우기 쉬운 식물 중 하나가 율마입니다.

 

세 번째 추천. 키울수록 힐링이 되는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나무의 형태인 식물 상태로 구입하실 수도 있으나 씨앗 상태로 싹틔우기부터 키워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씨앗 상태로 키웠을 때 발아가 쉬워 식물의 성장 과정을 온전히 경험해 볼 수 있는 식물 중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일반 관엽식물처럼 잎은 넓지만 외목대의 수형이 플랜테리어를 했을 때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에 플랜테리어용 화분으로도 인기가 있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아보카도
아보카도

아보카도도 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시고 키우시면 좋습니다. 반양지 정도도 잘 적응하며 반양지에서 키우기 시작했을 경우 갑자기 햇빛에 노출이 많이 되면 잎이 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보카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잎이 상해서 가지치기를 하더라도 죽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새로운 잎을 내어 준다는 것입니다. 환경 적응력이 좋은 편이고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에 관리를 조금 소홀하게 하더라도 다시 잘 관리해주면 상태가 금방 다시 좋아지는 식물입니다. 통풍은 잘 되는 곳에 위치하는 것이 좋고 물은 겉 흙이 마르면 화분 아래로 물이 흐를 정도로 흠뻑 줍니다. 아보카도의 재미있는 점 중 하나는 물이 부족할 때는 아보카도 잎이 축 쳐져 물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그래서 물 주기가 처음에 힘든 경우는 아보카도 잎이 처지는 주기를 관찰하시고 주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제가 키워본 식물을 기준으로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베스트 3를 뽑아보았습니다. 식물별로 더욱 자세하게 키우는 방법은 각각 식물의 포스팅을 발행해 놓았으니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햇빛과 물, 통풍의 기본적인 3요소를 잘 지키는 게 처음 식물을 키우시는 분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지만 방법에 익숙해 지시다 보면 다음에는 어떤 식물을 데려오면 좋을지 고민하게 되는 날을 맞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도 제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구독과 좋아요는 저의 포스팅에 아주아주 큰 힘이 된답니다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