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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테리어

율마 화분 키우는법 . 순따기,물주기,분갈이 총정리

 

오늘의 화분은 율마 입니다 :)

평소 화분은 큰잎 화분을 좋아하지만

이상하게 율마는 너무 귀여워서

보자마자 데려오고 싶었어요!!

 

2020. 3월 율마

 

율마 처음 데리고 왔을때에 모습이에요.

엄청 쪼꼬미죠? ㅎㅎ 

잎 줄기가 삐죽삐죽 아직은 제멋대로에요

그래서 더 귀여워 보이는 것 같기도 해요 :)

 

 

2020. 7월 율마

 

4개월 정도 뒤 율마의 모습이에요.

제법 많이 자랐죠? 

중간에 순따기도 해주고 분갈이도 한번 해줬어요.

순따기와 분갈이가 뭐냐고요? 

그럼 지금 부터 같이 공부해 보겠습니다 ㅎㅎ

 

♣ 율마 키우는 법

- 빛 : 율마는 해가 잘 드는 곳에서 키워주세요. 해를 좋아해서 창측 이나 베란다 발코니에서 키우면 좋아요.

- 통풍 : 모든 식물에게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통풍이에요. 율마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워주세요.

- 온도 : 15도~ 20도 (최저온도 10도)

- 습도 : 40~70%

- 물주기 : 겉흙이 마르면 아래로 물이 흘러 나올때까지 . 단, 환경과 습도에 따라 물주기는 조절이 필요해요.

 

♣ 율마 순따기

순따기란 ? 

순자르기라고도 하며, 줄기끝에서 나오는 새순을 잘라주는 것이에요. 새순을 잘라주면 그 옆으로 곁순들이 생겨나면서 줄기의 모양이 더욱 풍성해지고 화분의 수형을 만들수 있어요. 가지치기와 비슷한 과정입니다.

 

순따기 후 율마

 

3월과 7월 사진을 비교해보면 3월에는 들쭉날쭉하던 줄기의 길이가 좀 더 정리되어서 자란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한쪽만 너무 긴 가지는 순따기를 해서 양쪽 발란스를 맞춰주고 줄기들이 너무 빈약한 쪽도 적당히 순따기를 해서 곁가지들이 나도록 수형을 잡아 줬어요.

 

순따기 방법 ?

순따기

 

줄기끝에 빨간 동그라미 부분의 새순을 손으로 톡! 하고 따주시면 되요. 너무 쉽죠? ㅎㅎ 

 

 

♣ 분갈이 방법

준비물 : 화분(기존 화분보다 둘레가 2cm 이상 큰 화분) , 마사토나 난석과 같은 물빠짐용 자갈(반드시 세척) , 배양토, 깔망, 모종삽

 

주의사항 : 분갈이는 꼭 흙이 완전히 마른후에 해주세요!!

 

분갈이 준비물

 

깔망

1. 화분구멍에 깔망을 깔아서 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해주세요

 

 

 

2. 세척한 마사토나 난석을 화분아래에 깔아서 물빠짐 층을 만들어줍니다. 2cm 정도 깔아주세요

point : 마사토나 난석은 반드시 세척해주세요. 세척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미세한 흙가루가 물길을 막을수도 있어요.

 

 

3. 배양토에 난석 또는 마사토를 섞어줍니다. 난석(마사토) : 흙 = 1:3 정도의 비율로 섞어주세요. (흙만 넣는것 보다 입자가 큰 돌을 섞어주면 물빠짐이 더 좋아져요)

   

 

 

4. 기존 화분에 있던 율마를 빼줍니다. 율마의 중앙 대 부분을 잡고 살살 흔들어서 빼주면 쏙 빠질꺼에요. 

5. 옮길 화분에 율마를 넣어 깊이를 봐줍니다. 율마가 들어갈 깊이를 체크한뒤 나머지 아랫 부분은 난석을 섞은 흙을 넣어 주세요.

 

 

6. 흙이 어느정도 쌓였으면 율마를 중앙에 맞춰서 놓고 빈 공간을 나머지 흙으로 채워주세요.

위에서 난석과 섞어둔 흙을 사용해도 되고 난석 비율을 좀 더 줄여서 섞어준 흙으로 채워줘도 되요.

단, 흙을 너무 꾹꾹 눌러서 담지 마세요. 물빠짐을 방해할 수 있어요.

 

7. 분갈이가 완성된 율마의 모습이에요 !!

8. 화분아래로 물이 흘러나올때까지 물을 줍니다. 이때 너무 갑자기 한번에 물을 주면 물길이 생겨버려 한곳으로만 물이 흐를 수 있어요. 천천히 화분을 따라 원형으로 돌아가며 물을 줍니다. 물이 흘러나올때 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니 처음부터 너무 많이 주지 말고 천천히 주세요 :)

 

♣ 율마의 월동준비. 베란다에서 겨울나기

해를 좋아하는 율마라 베란다에서 일광욕을 시켜주는게 최고인데 겨울이 다가오니 어찌해야 하나 걱정이 됬어요. 방에 들이자니 해가 부족할 것 같고, 베란다에 두자니 냉해를 입을까봐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내린 특단의 조치 !!

 

 

 

뽁뽁이로 감싸주기 신공 ㅎㅎ

창문에 단열을 하듯이 뽁뽁이로 화분을 꽁꽁 감싸줬어요 .

 

그래도 불안해서 온습도계를 옆에 놔두고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수시로 체크를 했어요. 

 

한파가 오는 날에는 10도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었는데 다행히 영하까지 온도가 떨어지지는 않아서인지 율마가 잘 버텨줬어요.

 

대신 너무 추운날에는 물주기는 피하고 날씨가 좀 따뜻해 지는날 물을 주며 화분이 너무 차가워 지지는 않는지 체크해 줬어요.

그 옆에 아기 바질트리도 저렇게 같이 겨울을 잘 버텨줬답니다 ㅎ (너무 기특)

 

겨울사이 엄청 풍성해진 모습이죠? 

 

첫 겨울을 보내고 또 다른 봄을 맞이한 율마는 지금도 폭풍 성장 중이에요.

 

율마는 손으로 만져주면 향긋한 레몬 향이 나는데 한번씩 그렇게 향을 맡아주면 너무 기분이 좋아요.

 

생각보다 손도 별로 안가고 물주기도 힘들지 않은 율마 반려식물로 추천해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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